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위메이드, 신규 라인업 확충 '게임 명가' 지킨다

■증권사 추천주<br>천룡기 1분기중 비공개 테스트, 모바일 게임 5종 새로 선봬<br>게임개발회사 M&A도 검토중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내 서비스를 목표로 1ㆍ4분기 내'천룡기(사진)'에 대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스마트폰용 게임 및 소셜네트워크게임(SNG) 5종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제공=위메이드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

지난달 4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는 대표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미르의 전설3'의 대대적 변화를 알렸다. '미르의 전설3'는 2억 명의 누적 회원 수를 기록한 '미르의 전설2'의 후속 작품이자 위메이드의 간판 온라인게임 중 하나다. 핵심 내용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혼재하는 판타지의 모습을 강화하고 전투력을 높여 게이머들의 재미를 더욱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위메이드는 이를 위해 1월 '도화원'의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전투펫, 칭호, 투기장, 문파 장원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연내 실시하기로 했다.

온라인게임 개발 전문업체인 위메이드가 기존 온라인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다양한 신규 라인업 확충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최근 가장 공 들이고 있는 것은 신규 온라인게임 개발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우선 액션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룡기'에 대한 비공개테스트를 1ㆍ4분기 중에 실시하고 연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자체 개발 엔진을 바탕으로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과 게임 스토리를 제공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인 '고블린'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며 서양판타지 MMORPG인 '네드'도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 측 관계자는 "현재 외부로 알려진 것 외에 2개 이상의 MMORPG의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외부 개발회사에 대한 인수합병(M&A)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게임 명가에 걸맞은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작품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좋은 개발회사가 나타나고 기회가 된다면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용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게임도 위메이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올해 1ㆍ4분기 ▦3차원(3D) 댄스게임인 '리듬스캔들' ▦SNG이자 역할수행게임(RPG)인 '히어로 스퀘어' ▦전략 시뮬레이션(RTS) 장르의 '카오스&디펜스' ▦3D SNG '펫아일랜드' ▦'바이킹크래프트' 등 총 5개 스마트폰용 게임 및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을 서비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위메이드 측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와 글로벌 게임시장의 환경 변화에 따라 자본금 75억원에 개발 인력 100명 규모로 스마트 개발 자회사인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를 지난 2010년에 설립한 바 있다"며 "이곳에서'히어로스케어'와 '펫아일랜드', '펫아일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폰용 게임과 SNG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GSP)의 노하우를 가진 계열회사 조이맥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강점으로 꼽힌다. GSP란 국내 서버를 활용해 세계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게임 콘텐츠만 얹으면 해외에 나갈 필요 없이 국내에서 원격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온라인게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서버를 함께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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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업계에서는 현재 서비스 중이거나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을 GSP를 통해 해외시장에 내놓을 경우 위메이드의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3·자회사 조이맥스 회복에 “실적 레벨업”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는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한 '미르의 전설3'에 힘입어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또 모바일 게임 출시와 자회사 조이맥스의 실적 회복 등의 긍정적인 이슈들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 '미르의 전설2'로 중국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을 장악했던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가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미르의 전설3'가 상용화된 이후에 꾸준히 가입자가 모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샨다에서 퍼블리싱하고 있는 '미르의 전설3'는 현재 39대의 서버가 운영되면서 중국 유저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공성전 시작과 동시에 아이템 거래 경매장을 도입하고 장인 직업 추가에 따른 아이템판매 증가로 춘제 이후 매출액이 한 단계 더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달 중에 '리듬스캔들'과 '카오스&디펜스' 등 모바일게임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상반기 중 3개의 라인업이 추가돼 연간 5~6개 정도의 모바일 게임을 꾸준히 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지스타2011' 이후 일부 공개된 '카오스&디펜스'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자회사 조이맥스가 '실크로드'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실크로드R'을 출시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이맥스의 자회사인 아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로스트사가'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동시접속자수가 5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내 중국 시장 진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지난해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르의전설3'와 모바일게임으로 인한 실적 성장이 2012년부터 본격화되고, 자회사의 실적도 회복될 수 있어 당분간 긍정적인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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