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북항 배후부지에 외국기업 투자 유치

LED 대신 다른 업종으로 바꿔

인천시가 북항 배후부지에 LED(발광다이오드)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계획을 백지화하고 다른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LED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접은 이유는 사업을 추진해오던 특수목적법인(SPC)이 자본금 증자에 어려움을 겪는 등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져서다.

시는 지난 1월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은 북항 배후부지(서구 원창동 13만3,804㎡)의 준공업용지 7만5,950㎡에 대한 감정평가를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을 상대로 투자유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부지는 공장과 창고, 판매시설 등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시설만 들어설 수 있다.

시는 투자의사가 있는 기업에 대해 부지용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원하는 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부채납 받은 부지를 조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LED단지를 백지화하고 다른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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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1년 말 한진중공업과 LED 산업단지를 공동으로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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