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어산지는 이날 전화 회의에서 이 서류가 반드시 에콰도르를 스노든의 망명지로 곧바로 승인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스노든의 여권 효력을 22일자로 무효화시켰다고 홍콩과 중국, 러시아 등 관련 국가에 통보한 바 있다.
어산지는 “스노든이 위키리크스 구성원인 세라 해리슨과 동행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우리 법률팀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들의 소재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흐라픈손 위키리크스 대변인은 스노든의 망명을 에콰도르뿐 아니라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흐라픈손은 “나는 아이슬란드 출신 언론인으로서 스노든의 망명을 공식 요청하고자 아이슬란드 정부에 접근했었다. 비슷한 절차가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는 스노든의 최종 목적지가 에콰도르인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