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은 25일 정부가 주관하는 ‘500㎿ 표준화력발전소 성능개선을 위한 주기기 효율 향상 실증기술 개발’ 국책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2018년 말까지 증기터빈과 보일러의 발전효율을 3% 끌어올리는 시제품을 개발해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시험 운용할 계획이다.
발전효율을 3% 높이면 발전소 1기당 연간 200억원의 연료비를 아끼고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연간 12만톤 이상 줄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500㎿ 표준화력발전소 20기가 운영 중이어서 이번 국책과제가 성공하면 교체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과제 수행으로 발전 설비의 성능이 개선되면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