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터뷰] 캄보디아서 한국상품전 여는 송창무대표

『캄보디아는 25세 미만의 인구가 50%에 달합니다. 젊은층 인구비중이 세계최고수준으로 그만큼 성장성이 큰 셈입니다.』오는 7월11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홍콩센터에서 한국중소기업상품전을 여는 송창무 캄보디아관광청 한국대표부 대표는 인도차이나 지역 국가 중 가장 개발이 뒤떨어진 캄보디아 시장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캄보디아 중심지인 캄퐁친앙에 대규모의 국제공항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가 지리적으로 인도차이나 5개국의 중심에 있어 이 지역의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宋대표는 11일 개설되는 한국중소기업상품전은 지난 53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캄보디아가 처음 개최하는 현대적인 상품전이라고 설명하고 현지정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중소기업상품전은 일찍부터 캄보디아에 관심을 갖고 현지정부와 협력관계를 맺어온 宋대표의 부지런함에 힘입어 개설됐다. 홍콩센터를 임대해 상설전시장으로 만들 계획인데 한화·LG 등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宋대표는 말했다. 그러나 宋대표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상품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전시부스가 33개로 비교적 적은데다 캄보디아의 시장특성상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아이디어 제품이 더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관은 3개월 단위로 재계약할 예정입니다. 제품의 홍보가 끝났다고 판단되면 철수할 수 있도록 해 업체의 자유의사를 존중하는 한편 보다 많은 업체에 홍보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부스당 3개월간의 임대료는 2,400달러 수준이다. 『프랑스의 유명 생수회사인 에비앙이 국내에서는 실패했지만 소득수준이 훨씬 낮은 캄보디아에 진출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틈새공략을 시도한 게 성공비결입니다.』 宋대표는 『많은 외국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실제시장을 면밀히 파악한 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캄보디아 시장공략은 비교적 개발수준이 낮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2)3672-9600 /정맹호 기자 MH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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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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