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88라이트·장미 담배 편의점서 안 판다

KT&G, 공급 중단키로

KT&G가 88라이트ㆍ장미ㆍ하나로ㆍ후파ㆍ아리랑 등 판매가 저조한 담배의 편의점 공급을 중단한다. KT&G는 판매가 저조한 저가형 담배와 일부 일반 담배의 편의점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KT&G의 한 관계자는 "생산중단이 아니라 판매 실적이 저조한 담배 브랜드의 편의점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편의점이 아닌 일반 담배 판매점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공급하고 판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이 중단된 5종의 담배 중 88라이트ㆍ장미ㆍ하나로 등 3종의 담배는 지난 1980, 1990년대에 출시해 오랜 기간 장수한 제품들로 가격대는 1900~2100원인 저가형 브랜드다. 현재 일반 담배가격이 2,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많게는 20% 정도 저렴한 제품들로 주로 서민층이 애용한다. KT&G가 저가담배 위주로 편의점 공급을 중단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낮고 수익성이 떨어지는 제품의 구조조정 전 단계로 파악한다.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해서 갑자기 생산중단을 할 경우 서민층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편의점 공급 중단으로 자연스러운 수요감소가 생산감소로 이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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