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용 LAN기술 도입/99년부터 고급차에 적용

◎현대전자,일 사와 계약 생산·판매권 획득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자동차용 첨단정보통신망인 LAN(Local Area Network)시장에 진출한다. 이를위해 현대전자는 11일 일본 후루카와전기공업(주)와 기술도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가 도입하는 기술은 ▲LAN시스템설계기술 ▲LAN시스템 통신프로토콜설계 및 적용 노하우 ▲시스템내부의 인터페이스회로설계기술 ▲시스템설계 및 사용권리, 관련부품의 설계·생산·사용·판매라이선스 등이다. 이들 기술은 자동차의 전자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 자동차산업의 추세에 맞춰 그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으며 각종 전자부품 및 장치들을 많이 사용하는 고급승용차에 적용될 수 있다. 현대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LAN시스템 전반에 관한 것은 물론 통신프로토콜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과 LAN시스템적용차량의 독자적인 설계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 기술을 오는 99년부터 뉴그랜저급이상의 고급승용차에 적용한 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04년부터 중형급승용차에까지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용LAN시스템은 차량내부의 정보통신망으로서 수많은 전자장치와 전자모듈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자동차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는 멀티플렉스전송시스템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김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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