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림(코스닥기업 IR)

◎“닭고기시장 28% 점유” 국내 최대 육가공사/수직계열화·사료비 절감 대외 경쟁력 우수하림(사장 김홍국)은 닭고기의 생산, 가공, 유통을 수직계열화해 닭고기를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으로 상품화한 종합식품회사이다. 78년 김사장이 황등농장(육계사육)을 설립하면서 시작돼 88년 정부에 의해 육계 계열화업체로 선정됐고 90년에 (주)하림을 창립했다. 91년에는 동양최대의 도계.육가공회사로 성장했고 92년에는 하루 2백톤 생산규모의 배합사료 공장을 건설, 실질적인 육계계열화(종란→부화→사육→사료생산→도계→판매 또는 육가공→판매)를 완성했다. 하림은 국내 닭고기시장의 28%를 점한 국내최대 육가공업체로 수직계열화를 이룬 유일한 업체이다. 금년 7월에 완전개방된 국내 닭고기 시장에서 수직계열화와 사료비 절감으로 외국업체와의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국산 닭고기는 도계후 15∼45일의 운반기간이 필요하며 매출액의 15%이상인 물류비, 20%인 관세등 비용상승요인을 고려할 때 냉동육이 아닌 신선육시장에서는 하림의 가격경쟁력이 월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평균 6%씩 성장하는 국내 닭고기 소비량의 증가추세를 볼 때 하림은 97-98년도 연평균 22%의 매출신장과 60%의 경상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하림은 앞으로 생명과학, 환경친화사업, 계육품질 개선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아래 연구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생명과학부문에서는 닭날개의 끝부분에서 콜라겐을 추출, 기능성 음료와 제약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친화사업부문에서는 계분 및 음식물 찌꺼기를 활용, 고급단백질사료의 원료로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또 한약재 부산물을 사료원료로 활용, 고품질 육계를 생산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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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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