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경상적자 2백40억불/11월말 현재 2백16억불

◎90∼92연 총액의 1.5배올해 경상수지 적자폭이 사상최대치인 2백4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번 경기 하강기였던 90년부터 92년까지 3년간 경상수지 적자 누적액 1백54억4천만달러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6년11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동월보다 16억9천만달러 증가한 18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 올들어 11월까지 무역수지 적자 누적액이 1백40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무역외수지 적자도 11월중 6억3천만달러를 기록, 올들어 11월까지 6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연말까지는 7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액은 2백16억4천만달러를 기록, 연말기준으로는 2백4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이달들어 25일까지의 통관기준 수출입차가 26억3천만달러에 이르러 국제수지 기준으로는 2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일 전망인데다 무역외수지 적자도 그 구조적인 속성상 크게 줄어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11월까지 자본수지는 1백49억6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여 올들어 11월까지 종합수지는 57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연말까지 종합수지 적자가 6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어서 지난 91년이후 5년만에 종합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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