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뉴라운드 일괄타결 모색"

피터 셰르 미 무역대표부 특별협상 대표는 지난달 30일 『각국 무역대표들은 세계무역기구(WTO) 뉴 라운드 무역협상을 일괄 타개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셰르 협상대표는 이날 식량·농업 정책 연례회의에서 『무역대표들은 가능성과 현실성이라는 측면에서 일괄타개 방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가능한 부문부터 합의를 도출해 이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기존의 부문별 타결방안을 철회하고 타협점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미 일본과 유럽연합(EU)은 농업, 서비스, 공업생산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부문에 걸친 포괄적 협상을 통해 3년내에 일괄타개 방안을 추진해 왔다. 셰르 협상대표는 이어 『미국은 부문별로 협상하는 방안을 원했지만 이런 협상방식은 WTO 회원국들에게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당초 일본의 어업과 임업부문 자유화문제는 뉴라운드 협상과는 별도로 올 연말까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뉴라운드 무역협상은 오는 11월 시애틀에서 각료급 회담으로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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