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정용 의료기기] 내건강 내가 체크... 일부 치료까지

최근 건강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자신이 직접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혈압등을 알아보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등이 등장하고 있어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일반인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는 대략 30여종.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체온계, 혈압계, 체중계등과 같은 계측기기들이다. 이러한 가정용 기기들은 그수치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간접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기초적인 의료기기에 속한다. 체온계중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은 눈금으로 온도를 표시하는 수은식이다. 그러나 이것은 파손됐을 때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고 눈금을 확인하는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요즘에는 사용하기 간편한 전자식이나 디지털 체온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체중계는 눈금이 선명하고 영점을 맞추기 용이한 것이 좋다. 특히 몸을 어떤 형태로 하느냐에 따라 체중이 달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몸을 고정시킨 상태에서 몸무게를 재야 한다. 혈압계를 사용할 때는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완대가 심장높이에 위치토록 하고 측정중 팔을 움직여서는 안된다. 아침에 음식을 먹지않은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당검사는 당뇨환자의 경우 아침식사전에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혈액을 채취해야 하는 고통과 불편 때문에 환자들이 게을리하는 단점이 있다. 현재 혈액을 채취하지 않아도 측정할 수 있는 무혈당 측정기가 개발중이어서 이러한 불편이 조만간 없어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전자기기의 발전으로 간단한 것은 직접 다룰 수 있는 전문의료기기들도 가정용으로 나오고 있다. 척추뼈를 당겨줘 디스크 통증을 없애거나 치료를 해주는 허리디스크치료기, 자신의 체지방이 어느정도인지 1분내에 알 수 있는 체지방측정기, 저주파 물리치료기등이 바로 그것이다. 가정용 의료기기는 병원에 가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자신의 스케줄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최근들어 판매가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것을 과신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자신의 기초적인 건강상태만을 체크할 수 있을 뿐이지 원인이나 치료방법을 일반인이 정확히 숙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의사의 진단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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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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