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을 넘어서는 등 전자책이 도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종이책 100권이 판매되는 동안 전자책은 105권이 팔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무료로 제공되는 전자책을 제외한 수치다. 아마존은 지난 1995년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2007년부터 전자책 단말기 ‘킨들’과 함께 전자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전자책 판매 4년 만에 도서 시장의 판세가 뒤집힌 것.
아마존 측은 “예상한 일이었지만 이렇게 빨리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을 넘어설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네 종류의 킨들 단말기(114~379달러)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킨들의 판매량은 800만대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