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고마당] 진미식품 '참그루'

진미식품 참그루가 모든 카피를 자막으로 처리한 새 광고를 선보였다.요즘 각종 오락프로들을 보면 출연진의 대사를 자막처리한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참그루 광고 역시 카피를 모델의 머리 위로 자막처리해 광고효과를 높였다. 하얀 커튼이 살랑거리는 깨끗하고 밝은 방 안에서 최진실의 즐거운 상상이 이어진다. 『한 번 맛을 보면 자꾸 먹고 싶은 고추장을 세글자로 하면?』 최진실이 한글자씩 발음할 때마다 이 글자들은 머리 위에서 튀어나온다. 이어 『정답이 뭘까』하고 궁금해할 무렵 참그루라는 세글자가 뜬다. 참그루로 삼행시를 만들었던 1편은 참그루라는 진미식품의 새 브랜드를 알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광고는 1편의 뒤를 이어 소비자의 머리 속에 참그루 브랜드를 더욱 확실하게 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CF요정 최진실의 연기는 이제 하나의 경지에 이른 것같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해물탕을 상상하며 참그루 고추장을 손가락으로 찍어먹는 표정 연기는 얄미울 정도로 생생하다. 촬영 도중 『그렇게 맛있어』라며 나도 한번 먹어보자며 스탭들이 달려들었을 정도. 마지막의 「룰룰루 룰룰루」를 흥얼거리는 장면은 전편에서도 나온 모습이다. 깜직한 노래와 율동이 워낙 반응이 좋아 다시 쓰기로 한 것. 소비자들은 「룰룰루」라는 노래만 들어도 최진실의 기분좋은 표정이 떠오를 정도여서 이제 참그루의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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