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 "진 장관의 말이 진실이라고 한다면 청와대 참모들이 장관, 즉 내각에 군림하는 것 아닌가 하는 뉘앙스가 느껴진다"며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인사 난맥상을 불러일으킨 진 장관의 스타일이나 청와대의 대처방식에 대해모두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우선 청와대에 대해 "이유가 무엇이든 각료급 인사가 진정한 뜻으로 사표를 내면 그냥 수리하는 게 맞다"면서 "사표 수리를 보류하고 반려하고 해서 논란을 키우는 것을 보면 굉장히 정치적으로 미숙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 전 위원은 진 장관이 기초연금 지급액을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연계하는 청와대안에 반발하며 '양심의 문제'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떠날 때는 조용하게 떠나야지 그렇게 폭탄을 던지고 떠나는 경우는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