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5.61포인트) 하락한 1,988.0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이 708억원, 기관이 46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며, 외국인은 이날도 1,058억원을 순매수해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는 여전하지만 정보통신(IT)·자동차에 편중되어있고, 여타 업종에서 기관의 매물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무엇보다도 거래대금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코스피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60%), 운송장비(-1.48%)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통신업은 1.01% 올랐으며, 의약품(0.70%), 의료정밀(0.5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1.92%)가 크게 올랐다. 현대차(005380)(0.81%)·기아차(000270)(0.50%)·현대모비스(012330)(0.32%) 등 현대차 3인방도 모두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98%나 하락했으며, 네이버도 1.62%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72% 하락한 13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2%(3.43포인트) 오른 560.4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4원 내린 1,0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