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 농협운영 `하나로복덕방' 전원주택정보 인기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복덕방이 전원 부동산 수요자는 물론이고 공급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하나로복덕방은 농협이 지난 97년 12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전원 부동산 정보센터로 현재 전국 4,000여개 지점망에서 올라온 2,100여건의 매물정보를 전화 PC통신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전원주택 관련정보망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하나로복덕방 이용자는 올들어 하루 평균 전화상담 100명, PC통신 및 인터넷 접속자 150명 등 최소 250명선이다. 이같은 정보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0%이상 늘어난 것. 하나로복덕방 주재승 과장은 『농가 시세는 아직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한 터라 경기 회복후를 내다보고 투자하려는 전원주택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농가 관련 문의가 최근 들어 전체 문의전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기는 올들어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농협이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좋은 물건을 중개료없이 소개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담자의 절반 이상이 준농림지와 농가 등 전원주택 수요자들인데 최근들어 낡은 농가를 구입한 뒤 개보수하려는 도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게 하나로복덕방측의 설명이다. 농가주택을 구입할 경우 농지전용이나 건축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평당 100만~150만원 정도의 개보수 비용만 들이면 값싸고 손쉽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朱과장은 그러나 『농가주택을 구입할 때는 아무리 마음에 드는 물건이더라도 땅주인과 집주인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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