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재정위기 해결 기대감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 의회 통과 소식, 매수우위의 옵션만기일 전망 등 호재가 이어지며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46포인트(1.24%) 상승한 1,831.9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확충안을 재투표해 가결하기로 합의한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검토했다는 소식에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장 시작 전 한미 FTA가 미국 상ㆍ하원에서 비준됐다는 소식에 자동차 관련주 등이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1~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옵션만기일은 중립이상의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종성 연구원은 “순차익잔고가 바닥수준에 있는 만큼 베이시스 악화시 프로그램 매물 규모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않은 구간에 놓여 있어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은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6.92포인트(1.49%) 상승한 474.63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80원 하락한 1,160.8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