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폭스바겐 '신형 폴로', 강력한 1.4 TDI 엔진… 첨단 안전기술 적용

■ 주목받는 수입 신차

으랏車車! 2030까지 겨냥 '무서운 질주'

지난 2일 서울모터쇼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인 ''신형 폴로''는 생애 첫 차량을 구매하는 젊은 층을 공략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싸면서도 다양한 기능에 성능까지 좋아진 차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아우디코리아는 베스트셀링카인 'A6'의 새 모델인 '뉴 아우디 A6'를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한다. 기존 'A6'보다 성능과 효율성이 더 좋아졌다. '안전한 차'로 이름난 볼보는 최근 엔진 변경 차량인 'S60 T6 R-Design'을 내놨고 폭스바겐은 2030 세대를 겨냥한 2,000만원대의 파격적인 '신형 폴로' 판매를 최근 개시했다. 푸조는 지난해 10월 출시돼 국내에서 푸조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푸조 2008'을 올해도 대표 모델로 내세운다. 서울경제신문이 지각변동기의 자동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신차 4종을 집중적으로 분석해봤다.


폭스바겐코리아가 베스트셀링카 '골프'에 이어 2,000만원대 '신형 폴로'로 2030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수입차는 비싸다"는 인식을 없애는 대신 작은 차체와 부족한 옵션 등으로 갈증을 느끼던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폭스바겐의 '신형 폴로'가 올해 주목 받는 이유다.

지난 2일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신형 폴로'는 5세대 모델의 최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엔진 크기를 작게 만드는 트렌드를 반영한 1.4 TDI 엔진을 탑재했다. 동급 최고의 안전장비와 편의장비도 장착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폭스바겐의 상징인 외관 디자인 패키지 'R-Line'을 적용해 디자인은 더욱 세련돼졌다.


폭스바겐 '폴로'는 1975년 첫 출시된 후 전 세계에서 1,6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콤팩트 해치백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해온 모델이다. 1988년 출시된 2세대 '폴로'에서는 최초로 디젤 직분사 엔진을 채택했을 정도로 기술적 완성도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모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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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3년 5월 세상에 공개된 5세대 '폴로'는 콤팩트한 차체에 동급에서 찾기 힘든 역동적인 주행능력을 갖춰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다시 주목 받았다. 뛰어난 상품성 덕분에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유럽 올해의 차' '골든 스티어링 휠' '오토 트로피' 등 권위 있는 상을 휩쓸었다.

'신형 폴로'는 그동안 비교적 싼 수입차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부족한 옵션 문제를 해소했다. '다중충돌방지 브레이크 시스템'과 '피로 경보 시스템(rest assist)' 같은 최신 안전기술이 '폴로' 최초로 추가돼 더욱 안전하게 운전을 즐길 수 있다. '크루즈 컨트롤'과 '차체제어시스템(ESC)' '언덕 밀림 방지 장치' 등도 기본으로 탑재돼 주행감을 높였다.

엔진을 줄이는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 TDI 엔진 대신 새롭게 장착된 차세대 커먼레일 3기통 1.4 TDI 엔진은 7단 DSG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대토크 23.5㎏·m(1,750~2,500rpm), 최고출력 90마력(3,000~3,250rp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탁월한 가속력과 고속 안정성을 바탕으로 동급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운전의 재미를 제공한다. 표준연비 17.4㎞/ℓ의 높은 연비 효율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폴로'를 통해 2,000만원대 수입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500여종의 수입차 가운데 2,000만원대 차량은 총 8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생애 첫 차량으로 수입차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어 '신형 폴로'를 찾는 고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작은 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돼 차 크기에 연연하지 않는 젊은 고객층이 늘어나고 수입차 브랜드도 소형차의 옵션을 상향 조정하면서 상품성을 개선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폭스바겐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골프'를 통해 3,000만원대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 '신형 폴로'를 국내 출시하면서 이제는 2,000만원대 수입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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