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불황속 호황구가/보험료 22%늘어 총 7조3천억/상반기

◎「빅4」 점유율 더 높아져손해보험사들의 영업실적이 급신장한 가운데 업체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들이 97회계연도 상반기(97.4∼97.9)중 거둬들인 원수보험료는 모두 7조3천4백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의 6조4백55억원보다 21.5% 증가한 것이다. 손보업계의 영업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장기보험부문에서 3조3천3백46억원을 거둬들여 전년동기(2조2천9백90억원)대비 45.0%에 이르는 실적증가를 기록한데다 자동차보험 실적도 3조2천1백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3% 늘어나는 등 손해보험의 양대축인 자동차와 장기부문의 호조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 원수보험료 실적을 보면 삼성화재가 전년동기보다 34.6% 늘어난 1조9천1백67억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현대 1조87억원(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15.8%), 동부 9천8백35억원(17.8%), LG 9천1백90억원(26.8%) 등 상위 4개사들의 업적 신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시장에서 이들 상위 4개사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도 63.8%에서 65.7%로 높아졌다. 특히 삼성은 시장점유율을 23.6%에서 26.1%로 끌어올리며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들은 『손보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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