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셀 베버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 겸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이 올해 ECB가 수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버 총재는 8일(현지시간) ECB가 올해 말까지 현 1%의 기준금리를 1.75%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장에서 금리인상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현재 상황에서는 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통상적인 금리인상 변동 폭이 0.25%포인트 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올해 약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이 시행될 수 있음을 뜻한다.
앞서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유로존이 인플레이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다음 달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ECB는 올해 유로존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2.3%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