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예정대로 14일 오전 10시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전관 등 3개 삼성 계열사와 동원정공, 동남수산 등 2개 협력사 대북경협 관계자 16명으로 방북단을 구성, 7일간의 일정으로 방북승인을 받아 이날 출국시켰다고 밝혔다.
삼성 방북단은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 15일 북한으로 들어 갈 예정이다.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사장을 대표로 하는 삼성 방북단은 이번 북한방문기간중에 일부 가전제품 생산 라인을 북한에 이전해 20인치 컬러TV, 팩시밀리 등을 위탁가공 생산하고 수산물 교역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북한 해주 지역에 대규모 전자복합단지를 건설한다는 구상에 따라 북측과 경협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