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대 인터넷도서관 '일렉트릭 라이브러리' 국내상륙

앞으로 안방에서 세계 최대의 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도서관인 「일렉트릭 라이브러리」가 국내에 진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인포라이브러리(대표 안평식·安坪湜)는 일렉트릭 라이브러리 운영업체인 미국의 인포노틱스사와 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일렉트릭 라이브러리 코리아(WWW.ELIBRARY.CO.KR)」 사이트를 구축함에 따라 대학 도서관, 기업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31일 발표했다. 일렉트릭 라이브러리는 가정이나 회사, 학교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도서관. 이 도서관은 ▲잡지와 정기간행물 860,853건 ▲신문과 통신 1,141만3,281건 ▲책·보고서·참고서 468,639건 ▲TV·라디오 대본과 정부간행물 127,218건 ▲지도 1,532개 ▲사진과 이미지 94,450개 등 방대한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이 사이버 도서관은 실제의 도서관보다 더 편리하고 신속하게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자연어 검색, 자료목록 보기, 검색결과 요약 및 정렬 등 강력한 검색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검색된 자료의 제목을 클릭하면 원하는 자료 전문(全文)을 볼 수 있다. 인포라이브러리는 한글자료는 올 연말께 제공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국내의 자료 보유기관들과 협의중이다. 이 회사는 일단 국내에서는 대학 도서관, 기업 부설연구소, 리서치기관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께 한글자료서비스가 시작되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인들에게도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국내에서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 보급되는 학술전문 데이터베이스(DB)인 UMI는 분야별로 고가로 판매되는 것과 달리, 일렉트릭 라이브러리는 포괄적이고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전문학술 DB의 보완적 성격을 갖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연회비로 운영되는 요금은 사용자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대학의 경우 1,500만∼2,000만원 수준이며 개인은 6만원이다. 미국의 인포노틱스는 지난 96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최초의 온라인 도서관인 일렉트릭 라이브러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내 50개주에서 1만1,000여개 기관과 6만명 이상의 개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밖에서는 캐나다와 호주에 이어 우리나라에 세번째로 진출했다. 현재 일본 등 동남아국가로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02)739-0738 (HTTP://WWW.ELIBRARY.CO.KR) /이재권 기자 JA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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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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