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광전자반도체(대표 조장연·趙長衍)는 10일 셀룰러, PCS, IMT-2000 단말기 등에 들어가는 MMIC 6종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에 개발된 MMIC는 단말기 내부 신호를 기지국으로 보내는 신호로 바꿔주고, 기지국에서 보내진 신호를 받아 잡음을 없애는 동시에 음성을 증폭, 단말기 내부 신호로 바꿔주는 핵심 반도체다.
MMIC가 국산화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무선통신용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TRI와 광전자반도체㈜ 연구팀은 칩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절반 정도로 줄였고, 가격도 수입품보다 훨씬 낮췄다. 또 개발과정에서 6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했으며, 미국 전자공학회(IEEE)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회지에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