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에 대한 민간차원의 쌀지원을 공식 허용하고 홍지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북한실장의 방북 보따리가 그동안 주춤했던 임가공사업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져 민간차원의 남북경협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29일 임가공상담회 개최와 무역관 설치 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가 5일 하오 3시3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 홍실장은 『우리기업들의 임가공 확대문제에 대해 북한측과 많은 얘기를 했으며 이에 관해 할 말이 많다』면서 자세한 결과는 7일 공식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해 남북임가공사업 문제에 큰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