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관련 악성루머 집중 단속/증감원

◎일부세력 자금악화·부도설 등 퍼뜨려/대한중석·거평등 부인공시 잇달아증권감독원이 한보그룹 부도사태이후 주식시장에 번지고 있는 기업관련 악성루머 단속에 나섰다. 3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보철강 부도사태이후 증시에서는 일부 주식작전세력들이 특정기업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자금악화설, 부도설등 근거 없는 악성루머를 유포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식시장의 건전풍토를 해치는 주식투기꾼들을 엄중 색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N기업, S기업, K사등 10여개 중견그룹 계열사들이 근거 없는 자금경색소문에 시달리면서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반 투자자들은 해당기업에 자금사정을 체크하는등 투자심리가 극히 불안정한 실정이다. 증감원의 고위관계자는 『중견기업들이 뚜렷한 물증도 없이 자금악화설에 시달리며 주가가 곤두박질 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현재 관련루머를 수집중이며 물증을 확보하면 루머유포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는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시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중석, 거평, 동양철관, 신호제지는 최근 증시에 유포되고 있는 자금악화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30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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