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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11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전 청장은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실소유주인 정모(51)씨에게서 "형사사건에 휘말리면 편의 등을 봐줄 수 있는 부산 지역 경찰관의 승진과 인사를 챙겨달라"는 청탁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장이던 지난 2011년 7월에는 휴가차 부산에 내려가 해운대의 한 호텔 일식당에서 정씨를 전화를 불러내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