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0일 브라질 모니터 시장에서 올들어 11월까지 총 51만대를 판매, 점유율 32%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특히 2위 필립스(14%)와 점유율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여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LG전자의 이같은 성과는 브라질 현지공장인 LGESP의 독립 경영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ESP는 상품 개발부터 AS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면서 제품 이상 발생 때 즉각 신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등 파격적인 서비스로 현지에서 제품의 신뢰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LG측은 분석하고 있다.
LGESP는 연간 60만대의 모니터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브라질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공동시장 「메르코수르」에 대한 모니터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브라질의 모니터 시장은 최근 3년 평균 1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