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국내창업 트렌드] 자체 캐릭터 의상 제작등 차별화된 홍보만이 살 길

최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고 마케팅 계층에 어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맞춤형 홍보 방식을 내세우고 있다. 브랜드의 특징과 성향에 맞춰 색다른 홍보를 해야 고객의 뇌리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요즘 들어 급증하고 있는 간접광고(PPL)는 단적인 예다. PPL를 통해 브랜드의 대중적인 인지도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도 높일 수 있고, 특히 특정 계층이나 연령대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노출 될 수 있다. PPL홍보 방식도 직접적으로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 장소나 메뉴 등을 드라마 속에 노출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PPL은 폭넓은 계층에 홍보를 하는 방법으로는 효과가 크지만 비용 부분에 있어서는 부담이 크다는 게 흠이다. 그래서 마케팅 대상을 보다 정교하게 잡아서 접근하는 게 유리하다. 여성층을 상대로 한 외식업체의 경우 그들의 심리를 이용해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스파게티전문점 '솔레미오'는 정기적으로 메뉴 시식단을 모집해 메뉴에 대한 평가는 물론 매장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들은 메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함께 블러그 등 자신들의 온라인 개인공간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도 해주고 있다. 치킨전문점의 경우 오픈 당일이나 정기적인 시식회에 자체 제작한 차량을 동원해 매장 근처 여러 곳을 돌며 메뉴의 시식은 물론 브랜드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위너스치킨도 자신들의 로고와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차량을 자체 제작해 매장 오픈이나 정기적인 이벤트에 사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전단지 등 지면매체를 통한 홍보보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흥미를 모으는데도 낫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라이스스토리는 홍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캐릭터 홍보 의상을 제작했다. 근무할 때캐릭터 홍보 의상을 입음으로써 고객에게 친근함과 편안함을 줘 매장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창업에서의 꽃은 당연히 홍보이며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성공을 가늠한다"며 "홍보는 무엇보다 창의성이 요구되는 분야니 만큼 자신들의 매장이나 브랜드에 맞는 맞춤형 홍보를 계획하고 실행해야 소비자들의 시선이나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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