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신 부도’ 상승세 찬물/대형주 전반적 약세… 700선 재붕괴

연기금의 주식매수로 상승세를 타던 종합주가지수가 중견 건설업체의 부도사태로 다시 7백선 밑으로 주저앉았다.21일 주식시장은 주택전문건설업체인 동신이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과 내년에도 반도체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7.73포인트 하락한 6백93.14로 마감했다. 건설 은행 증권주 등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M&A 등 개별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 하락에도 거래량은 2천1백만주를 웃돌아 주식매매심리가 점차 되살아나는 양상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동신의 자금난이 전해지면서 기타 건설주와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을 포함한 은행 증권주 등 금융주로 매도주문이 몰리면서 지수가 개장 30분만에 7포인트 가까이 속락했다. 33개 증권사 사장단의 주식순매수 결의로 지수가 장중 한때 보합선까지 반등했으나 삼성전자 LG전자등 반도체 관련주가 매물공세에 밀리며 다시 하락했다. 은행 증권주 등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매각방침으로 알려진 일은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 눈길을 끌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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