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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부산시장배 대표 나야 나

5일 서울경마 제11경주

과천벌의 외산마 강자들이 5일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혼합 1군ㆍ1,900m)를 벼르고 있다. 상반기 국내 최고 경주마를 가리는 7월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 서울 대표로 나서기 위해 반드시 상위 입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출전 신청일 기준 1년간 획득한 상금을 기준으로 티켓이 주어지는데 4~5주의 출전 주기를 감안하면 이번이 상금랭킹을 올릴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출전권을 확보한 서울 1위 '터프윈'이 빠진 가운데 정상급 외산마 14마리가 총출동한다.

싱싱캣(미국ㆍ5세ㆍ수)은 지난해 10월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해 서울 외산마 넘버2로 인정받는 강자다. 직전 1,800m 경주에서 60㎏의 부담중량 탓에 6위에 그쳤지만 선행과 선입마가 몰린 이번 경주에서 추입력을 앞세워 부진 만회에 나선다. 통산 23전 10승, 2위 3회(승률 43.5%, 복승률 56.5%).

시드니주얼리(호주ㆍ3세ㆍ수)는 서울의 외산마 세대교체를 이끌 기대주다. 지난해 빠르게 1군으로 올라와 그랑프리에 출전하며 호주 말의 우수성을 보여줬다. 올 초 부상으로 3개월간 쉬었지만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해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전 6승, 2위 1회(승률 54.5%, 복승률 63.6%).


마리대물(미국ㆍ4세ㆍ수)은 540㎏대의 거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파워가 일품이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해 최근 4개 경주에서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예비 스타. 직전 경주에서 1,900m 우승도 경험했다. 15전 5승, 2위 2회(승률 33.3%, 복승률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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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츠빌리지(미국ㆍ3세ㆍ수)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행마이면서 장거리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데뷔 초기 단거리 경주에서 4연승을 질주했고 직전 1,800m에서 2위를 기록해 1군으로 올라왔다. 긴 구간에 걸쳐 고르게 스피드를 유지하는 게 강점이다. 7전 4승, 2위 1회(승률 57.1%, 복승률 71.4%).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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