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전국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들의 부실화가 심화됨에 따라 농공단지 입주기업 운영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6일 중기청은 올 하반기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지원할 6백69억원의 자금을 기존 입주업체 운영자금과 신규업체 시설자금으로 나누어 집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의 인력난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우선 배치토록 할 계획이다.
병역특례업체에는 현역병 입영대상 산업기능요원이 업체당 2명씩 확대 배정된다.
전국 지방 중소기업청(소)에 1인1농공단지 담당관제를 실시, 즉시지원체제도 갖출 예정이다.
중기청의 최근 전국 농공단지협의회를 통해 청취한 애로·건의사항을 토대로 마련된 이번 농공단지 입주기업 운영활성화 방안은 내실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농어촌 지역의 균형발전을 취지로 조성된 농공단지는 지난 96년말 현재 2백85개로 입주업체 3천6백64개 가운데 가동중인 업체는 70.2%인 2천5백39개에 불과하며, 휴페업한 업체도 전체의 12.8%인 4백46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