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4개 상장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해 증권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현재 증권사 영업이익은 지난해 1,542억9,400만원보다 1,976% 증가한 3조485억5,800만원을 나타냈다.이는 수입수수료를 중심으로 한 영업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소폭 증가했기 때문.
또 증권사 반기순이익은 작년 2,721억4,400만원 적자에서 올해 2조6,891억600만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수익을 기준으로 올해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현대증권으로 13.74%(1조1,145억2,800만원)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대우증권(10.75%·8,721억4,400만원) LG증권(10.44%·8,467억1,300만원) 삼성증권(9.10%·7,377억5,300만원) 대신증권(6.98%·5,660억1,700만원) 등의 순이다.
4대그룹 계열증권사가 모두 상위 4위까지 차지했지만 상위 10개사의 시장집중도는 작년보다 낮아졌다.
분야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수익증권 취급 수수료로는 현대증권이 1,614억9,200만원을 거둬 수위를 달렸고 이어 삼성증권(1,235억6,000만원)과 대우증권(911억3,8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기순이익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3,936억2,700만원을 보인 현대증권이며 LG증권(3,649억700만원)과 삼성증권(2,766억2,1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파생상품매매 순이익은 신흥증권이 700억2,100만원, 대신증권 515억1,500만원, 삼성증권 401억8,000만원을 나타냈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