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사 해외진출 지원책 모색할것"

권혁세 금감원장

금융당국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제4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국내 보험사가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장은 "우리나라 보험산업이 과거 10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이뤘지만 가구당 보험 가입률이 99%에 이르러 과거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보험업계에서도 글로벌 플레이어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감독 당국 또한 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또 "K팝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에 진출했듯이 우리나라 보험 산업도 해외에서 성공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며 "다만 해외 진출에 앞서 해당국의 제도와 문화에 대한 면밀한 사전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국내 보험감독의 주요 이슈로 갱신형 실손의료보험의 잠재적인 위험과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를 꼽았다. 지난 26일 서울 COEX에서 열린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정례회의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성인석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장은 "한국은 고령화와 의료서비스 향상 등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IAIS 정례회의는 각국 보험감독기구와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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