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견병 예방미끼 알레르기 유발


산에서 어린아이 주먹만한 갈색 고체를 봤다면 손대지 말아야 한다. 광견병 예방미끼(사진)로 사람이 만지면 가려움증이나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북한산과 도봉산 등 주요 등산로에 광견병 예방약이 든 미끼 2만6,000여개를 살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예방미끼는 가로와 세로 각각 3㎝ 크기로 어묵반죽 형태이며 광견병 예방 백신이 들어있다. 광견병의 매개체가 되는 야생 너구리가 이 약을 먹게 해 몸속에 항체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사람이 손을 대면 가려움증이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만졌을 경우에는 비눗물로 바로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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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견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는 야생 너구리를 만지는 것도 위험하다. 박상영 시 생활경제과장은 "등산이나 산책을 할 때 너구리를 귀엽다고 만졌다가 물리게 되면 광견병에 전염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 나타나는 병으로 걸리면 공격 성향이 강해지며 의식 불명 이후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동물이 감염되면 치료하지 않고 살처분한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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