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과학회는 6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이화삼성교육문화관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콩펩타이드의 건강기능성'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발표에 나선 서울대 李炯周교수(식품공학과)는 "전통식품인 된장과 간장에 들어있는 콩펩타이드가 사람의 위암과 대장암 및 생쥐 혈액암에 대해 강한 항암활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울산대 柳梨娜교수(식품영양학과)는 "고혈압이 있는 흰쥐를 콩펩타이드를 첨가한 사료로 사육한 결과, 보통사료를 먹고 자란 쥐보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수치가낮게 나왔다"고 말했다.
일본 토호쿠대 무라모토 코지(村本光二)교수는 "콩추출물인 콩펩타이드는 사람몸안에 있는 지방의 산화작용을 억제해주는 황산화활성 기능이 있다"며 "이를 제품으로 실용화할 경우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과 관련해 농심 상품개발연구소 南希燮 박사는 "학계와 3년간의공동연구끝에 혈압을 낮추고 항암기능이 있는 콩펩타이드의 분말 추출에 성공했다"며 "이 분말을 집어넣은 라면과 음료제품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