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가 지난해 결산에서 전년대비 44% 늘어난 1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24일 동양제과는 부채축소, 원가율 개선, 판관비 축소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1%, 47% 증가한 430억원과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익성은 98년 매출액이 97년대비 5%증가한 4,250억원에 머문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동양제과 관계자는 지난 97년부터 판매조직, 유통경로, 생산품목별 활동에 따른 정확산 손익구조를 분석,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주력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또 보락과 공동으로 인공감미료인 자일리톨 특허를 취득, 설탕원료비를 줄임으로써 원가율을 0.5% 높인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동양제과는 차입금을 상환하고 자산재평가를 실시, 부채비율을 지난연말 223%로 떨어뜨려 재무구조가 상당히 개선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IMF이후에도 실적이 꾸준한 동양제과가 올해 2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회사측은 오는 26일 주총을 열어 주주들에게 10%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