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보도팀]정부가 출자 공기업의 이익배당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공기업이 과도할 정도의 사내유보금을 적립하는 관행을 막고 세외수입을 늘려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부처 및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에 정부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부유보금이 순기능도 있지만 직원 복지확대 등 방만경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자금배분의 투명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익금은 배당과 증자 과정을 통해 자금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배당을 늘리면 정부 재정도 튼튼해지지만 소비확대로 이어져 내수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유재산법상 정부배당 대상 기업은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가스공사 등 37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