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강신발 시장쟁탈전 치열/제화업계

◎지압·실버화등 신제품 출시 경쟁국내 시장에 신기편하고 혈액순환등을 촉진하는 건강신발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신발업체인 (주)나눔과 베품(대표 황대연)은 허리디스크통증을 해소해주는 운동효과가 있는 건강신발 「나베」판매 3개월만에 1만족 이상을 판매했다. 지압효과가 있는 에스콰이아의 기능성구두인 「컴포트슈즈(CONFORT SHOE)」는 올 상반기 중 월 1만5천족이상이 판매돼 지난해에 비해 1백80%의 고속 판매신장률을 기록했다. 경쟁업체인 금강제화의 기능성구두 「바이오소프(BIO SOF)」도 올 상반기매출이 작년동기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월 1만족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건강을 강조한 신발이 인기를 끌고있는데 따라 대기업인 국제상사도 노년층을 위한 「실버화」를 개발, 오는 10월1일 노인의 날에 맞춰 전국에 일제히 선보일 계획이다. 에스콰이어 등 다른 제화업체들도 이 시장을 놓고 새로운 건강신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신발 선풍은 지난해 미국산 실버화인 「SAS화」가 노인들에게 선풍을 일으키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말까지 노인화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는등 돌풍을 일으키다 올들어 국산 신발들이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잃었던 시장을 되찾는 형국이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본점의 경우 SAS구두가 작년 월 2억원 이상씩 판매되었으나 올 들어 월 1억2천만원 정도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건강구두는 일반구두에 50%이상 가볍거나, 착용감이 편해 주로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이나 노인층에 인기를 끌어왔다. 올들어서는 청·장년층에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건강신발이 첫선을 보인지 1년도 채안된 상황에서 전체 시장의 20%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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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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