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첫 공모주 포시에스 청약 경쟁률 1162대1

증거금 1조 넘게 몰려

올해 첫 상장 예정 기업(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인 포시에스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162대1을 기록했다.

포시에스의 코스닥 시장 상장주관사인 동부증권은 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26만주 모집에 3억233만6,310주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조3,756억3,021만원이 몰렸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실시된 일반기업 공모주 청약에 많은 일반투자자가 관심을 내비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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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에 앞서 포시에스가 지난달 26~27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381개 기관이 참여해 3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공모가격은 희망공모가격 범위의 상단인 9,100원으로 결정됐다.

포시에스는 상장을 통해 각종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113억3,4053만원의 공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모집된 자금은 연구개발(66억7,000만원)·시설투자(18억원)·운영비(28억7,053만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포시에스는 당초 지난해 12월에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투자위험요소에 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관련 일정이 지연됐다.

포시에스는 지난 1995년 설립된 회사로 국내 전자문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중국·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2013년 7월~2014년 6월) 각각 매출액 12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일이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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