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창조경제의 초석] 경성대 기장멸치젓갈명품화육성사업단

공동생산 지원 통해 멸치젓갈 브랜드화

현대식 명품 멸치젓갈 공동생산 지원센터 예상도. /사진제공=경성대 멸치젓갈 명품화 육성사업단

기장 멸치젓갈 명품화 육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 육성 지원사업으로 부산시 기장군과 경성대학교가 상호협약을 맺고 사업단을 구성해 2011년부터 추진돼 오고 있다. 현재 사업단은 국내 최대 최고의 멸치젓갈 생산지인 기장군 대변항의 영세멸치어업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멸치젓갈 영세사업자의 비위생적인 제품생산과 노후화된 생산시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공동생산 지원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를 통해 위생적인 생산관리와 가공공정의 표준화, 대외홍보,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내년 2월중 완공되는 현대식 명품 멸치젓갈 공동생산 지원센터는 김치에 필수 발효식품인 멸치젓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성을 높이고 수출전략상품인 김치의 국제화 추세에 맞는 글로벌 기준의 고부가가치 젓갈을 생산,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멸치 젓갈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멸치젓갈 생산의 중심지인 기장군 대변항을 중심으로 약 40여개의 영세사업자가 생산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 지역의 중요한 향토자원인 멸치를 이용한 관련 산업은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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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장인 김동수 경성대 교수는 “향후 기장군에서는 지자체 품질인증제를 도입, 국제적인 피시소스의 대명사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연 100만명이 찾아오는 지역 문화 관광산업인 기장멸치축제와 연계된 융복합식품산업의 개발과 공동생산 지원센터를 통한 위생적인 젓갈생산으로 전국 멸치젓갈산업의 생산, 판매·유통 및 연구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개최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수산무역 전문박람회인 ‘2013 부산국제수산무역 엑스포‘를 통해 안전하고 차별화된 ’기장멸치 명품화 육성사업단‘의 다양한 기장멸치젓갈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외 유통기관의 호평 속에 기장 멸치젓갈의 인식변화와 판로확보에 높은 성과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종근 기장군 해양수산과장은 “기장멸치산업을 전국 최고수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내 기업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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