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 CJ제일제당, 1분기 실적 부진… 단기 이익모멘텀 약화 -HMC투자증권

CJ제일제당의 1ㆍ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라이신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2분기에도 실적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HMC투자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2조4,484억원, 영업이익이 21% 줄어든 1,252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보다 16.1% 가량 적은 부진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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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공식품의 이익이 크게 줄어든 데다 바이오부문의 판매가격 하락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실적 감소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0.5% 감소한 1,171억원 가량될 것”이라며 “라이신의 판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상반기까지는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라이신의 판매가격은 톤당 1,890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보다 14.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HMC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실적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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