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2일부터 4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조합원의 90.7%의 찬성률로 파업 돌입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합의한 단체협약 사항을 지키지 않은 채 근로조건 저하, 강제 희망퇴직 등을 일방적으로 시행하면서 조합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마다 진행하던 승급, 승호를 일방적으로 폐지하고,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아웃소싱을 진행하는 등 노조 무력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8일로 예정된 사측과의 협상 재개 상황을 지켜본 후 실제 파업 돌입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