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매수] 증권.건설주 확산

외국인투자가의 국내 주식 사자열기가 은행주에 이어 우량 증권, 건설주로 확산되고 있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주만 집중적으로 사들이던 외국인들이 최근들어 삼성, 현대, 신영증권 등 우량 증권주와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LG건설 등 우량 건설주 등 이른바 대중주 전반으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8~12일) 외국인들은 삼성증권을 81만6,200주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LG증권 46만7,110주, 현대증권 10만6,270주, 대우증권 5만5,610주 등 우량 증권주를 대거 매수했다. 그동안 1~2개 업체를 제외하곤 외면하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현상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삼성증권은 외국인 지분율이 연일 외국인한도확대이후 최고수준을 경신하며 12일 현재 20.44%를 기록중이다. 건설주의 경우도 현대건설을 51만4,050주를 순매수했으며 LG건설 28만1,130주, 현대산업개발 16만9,630주 등을 사들였다. 또 매도위주거나 손대지 않던 삼환기업, 태영 등도 5~6만여주씩 순매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들도 올해는 한국경제회복이 주식시장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내수관련주 가운데 유동성이 풍부한 대중주를 선취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이들 종목에 대한 매수강도가 더 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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