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하(66) 국제정구연맹 회장이 지난 29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제21차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4대 회장에 선임됐다.
1994년 제10대 회장에 선임된 박 회장은 이로써 다섯 차례 연임에 성공, 오는 2015년까지 4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박 회장은 “정구가 테니스의 하드ㆍ소프트 세부 종목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될 수 있다면 국제연맹 회장 자리의 기득권도 포기할 수 있다”며 정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는 뉴질랜드ㆍ잠비아ㆍ캄보디아ㆍ루마니아 등 4개국의 회원 가입을 승인, 회원국은 모두 75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