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미국 및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키로 31일 잠정 결정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약사ㆍ식품 위생심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내달 중 세부 방안을 확정한 뒤 국내ㆍ외 협의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과거 미국산 쇠고기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일본 정부는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2005년부터는 월령 20개월 이하의 미국 및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이를 ‘30개월 이하’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