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잡는 강력한 호위함 헬기에…
퍼스텍, 아구스타웨스트랜드와 통합군수지원 사업협력 MOU 체결
성시종기자 ssj@sed.co.kr
퍼스텍과 영국의 헬기 전문업체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사의 군수지원협력 MOU체결식이 6일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전용우 퍼스텍 대표, Mr. Geoff Hoon(제프 훈)아구스타웨스트랜드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양사는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국내에서 운용중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 헬기의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통합 군수지원 패키지를 퍼스텍 주도하에 우리 군에 제공한다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사업진행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우선 방위청에서 국외 도입예정인 해상작전헬기 사업을 시작으로 아구스타웨스트랜드 사의 다른 모델로도 사업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전통적인 수리점검군수지원서비스부터 단계별로 성과기반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 서비스 체계를 적용해, 최종적으로는 아구스타웨스트랜드 사가 영국 국방부에 제공하고 있는 항공기 통합운용지원(IOS; Integrated Operational Support)체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구스타웨스트랜드는 국내보급된 링스헬기 및 AW-159등 대함, 대잠 군용헬기 및 상업용 헬기를 개발∙제조하며, 통합군수지원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Mr Geoff Hoon(제프 훈) 수석부사장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있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심사숙고한 결과,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한국 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퍼스텍과 협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퍼스텍은 최근 진행한T-50 및 계열항공기와 한국형헬기 수리온 연구개발 및 양산사업 참여를 기반으로 향후 소형무장헬기(LAH) 및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이번 아구스타웨스트랜드와 통합군수지원 사업 협력을 계기로 항공기 유지보수서비스(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사업에도 진입하는 등 항공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상작전헬기 사업은 북한의 잠수함 및 수상함 전력에 대비하기 위해 울산급 차기호위함에 탑재할 헬기를 획득하는 사업으로 1차 사업비는 5538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