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호전 기대 확산 개별종목 약진 두드러져▷주식◁
주가지수가 조정 하룻만에 상승했다.
11일 주식시장은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지수비중이 강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으로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90포인트 오른 6백93.94포인트로 마감했다. 활발한 매매공방속에 거래량은 4천4백만주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의 약진으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7개를 포함한 5백30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2백60개에 불과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이에 일부종목을 둘러싸고 자금악화설이 나돌며 해당그룹과 은행주로 매도세가 몰리며 지수낙폭은 확대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장중반 5.57포인트 내려 6백8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풍부한 시장유동성을 바탕으로 수급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며 주가지수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에 기관성 매수세가 한전, 포철, 삼성전자 등 지수비중이 큰 종목으로 들어오며 지수상승폭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나무, 육상운수, 금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다. 특히 조립금속, 건설, 의복, 제약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현대금속, 태흥피혁 등이 강세를 보이며 개별종목들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현대금속의 경우 장중 상한가가 무너지기도 했으나 재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종가를 기록했다.
반면 자금악화설로 진로식품, 진로, 진로우 등 진로그룹주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김희석>
◎3년만기 0.02%P 하락
▷채권◁
회사채 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11일 채권시장은 개장초부터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이 몰리면서 장중 한 때 12.40%까지 거래됐으나 후장 들어 수익률 하락폭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12.45%에 마감됐다.
이에 반해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Certificate of Deposit)는 매매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13.00%에 마감돼 전날에 이어 이틀째 보합에 머물렀다.
이 밖에 1년만기 금융채는 12.92%, 5년만기 국민주택1종은 11.50%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하루짜리 콜금리는 증권사 차입기준 12.90%에 거래됐다.<김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