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세관은 2일 여행자가 직접 휴대하는 소형, 고가 수출물품의 통관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해 「여행자 수출통관센터」를 김포공항에 설치했다.이는 벤처기업등 중소기업이 공항 사정에 어두워 수출업무를 위해 여객청사와 화물청사를 오가며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고 긴급한 수출물품은 아예 수출신고 절차를 포기, 관세 및 부가세 환급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빈발한데 따른 것이다.
통관센터는 국제선 2청사 출국장 44번 세관 출국검사 카운터에 설치됐으며 휴대수출물품은 내륙지세관이나 공항 화물청사를 경유할 필요없이 제조공장, 시장 등에서통관센터로 운송되는 즉시 수출신고필증 교부 등의 절차가 간단히 이뤄진다.
한편 관세청은 통관센터의 설치가 물류비용 및 시간절감 등 중소 수출업체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전국 공항과 항만 출국장으로 통관센터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