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외서도 자랑스러운 KT 만들 것"

[192개 상장사 '수퍼 주총 데이']<br>이석채 회장 연임… '올레 2기' 시동


"KT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자랑이 되는 회사로 만들겠다."

16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된 이석채(사진) KT 회장의 일성이다. 이날 KT 주총에서는 이석채 회장의 연임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KT를 이끌게 된다. '올레 2기 이석채호'가 공식 출범한 것.


이 회장은 연임이 확정된 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KT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KT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주식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3년간 KT는 스카이라이프를 합병하고 BC카드를 인수하는 등 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면서 "앞으로 3년간 이어질 올레 경영 2기에는 주당 최소 2,000원을 배당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특히 "능력이 닿는 데까지 일해 KT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자랑이 되고 프리미엄이 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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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19일 KT 광화문사옥에서 올레 2기 경영전략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3년간의 경영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을 선임하는 안건과 배당 지급, 보수 한도 안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에는 이상훈 글로벌&엔터프라이즈 부문 사장과 표현명 개인고객 부문 사장이 선임됐다. 김응한 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와 이춘호 EBS 이사장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차상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새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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