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해 이마트데이즈 브랜드를 통해 판매한 전체 의류 중 남성의류의 비중이 전년보다 4.7% 증가한 19.1%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스판(스트레치)을 소재로 한 남성바지의 점유율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판 의류는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신축성을 제공해 전통적으로 여성의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활동성이 우수하고 옷맵시를 살릴 수 있어 남성의 선호도가 부쩍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스판 의류를 찾는 남성이 늘어나는 것에 맞춰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컬러대전'에 남성바지 물량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13만점을 마련했다. 이 중 남성바지 제품 전량에 스판 소재를 채택했다.